펫로스증후군 예방하기

펫로스증후군 예방방법

펫로스증후군 예방 커뮤니티 글로벌펫로스

글로벌펫로스를 통해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이메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이 떠나고 난 후에 겪게 되는 펫로스로 고통 받고 있음을 보게 된다.

상담을 진행하며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겪게 되는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해 보았다.

펫로스증후군 예방하기

-가족의 사랑이 우선 : 펫로스증후군으로 심하게 고통받고있는 사람들 중에는 가족간의 사랑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누군가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할 때 부족한 부분을 반려동물에게서 채우려는 보상 심리가 작용하고 이 때문에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펫로스증후군으로 다른 사람에 비하여 더 많은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가족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들어 나간 다면 반려동물이 곁을 떠났을 때에도 가족들의 위로와 관심으로 아픔을 줄일 수 있다.

-친구들과 교류하기 : 자신과 가치관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 . 이런 사람들의 경우 친구에 대해서 자신을 맞추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힘들어 하기 때문에 친구들보다는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우선시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수명이 사람에 비해서 많이 짧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먼저 떠나 보내게 되는 데 이때 펫로스증후군의 고통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더욱 커지게 된다. 평소에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어둠으로 반려동물의 사망 시에도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아픔을 덜고 위로 받을 수 있다.

-한 마리 보다는 두세 마리, 한 종류 보다는 두세 종류 : 반려동물을 키울 때 사정 상 한 마리를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그 한 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여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사람에 비하여 마음의 상처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여건이 허락 한다면 한 마리만 키우기 보다는 두세 마리를 같이 키우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한 종류보다는 두세 종류를 함께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될 듯 싶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강아지를 함께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종류가 달라지면 느끼는 감정 또한 달라지게 된다.

-반려인들과 교류하기 :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주변의 반려인들과 평소 교류를 통해 서로 간의 애로 사항도 의논할 수 있고 반려동물의 사망 시에도 서로 간에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기 때문에 펫로스증후군을 보다 더 어렵지 않게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집에서 가까운 반려인들을 찾아 함께 산책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다른 반려인들 과의 유대 관계를 맺어두기 바란다.

-생명의 유한함 인정하기 : 이 땅에 온 모든 생명은 언젠 가는 이 땅을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도 언젠 가는 내 곁을 떠나야 하는 유한한 존재임을 마음으로 깨닫고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어느 날 갑자기 내 곁을 떠난다 해도 사전에 마음에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펫로스증후군으로 겪는 마음의 상처가 덜 할 수가 있게 된다.

-이별 연습하기 : 언젠 가는 우리 곁을 떠날 아이와의 이별을 연습하기 위해 평소에 아이와의 이별을 연습해 두기 바란다. 처음에는 이별 연습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조금씩 익숙해 지게된다. 차츰 차츰 시간의 간격을 늘려가면서 이별 연습을 해두면 아이가 우리 곁을 갑자기 떠났을 때에도 조금은 고통이 덜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플 때 곁에 있어주기 : 아이가 건강할 때보다는 아파할 때 곁에서 지켜 준다면 아이가 어느 날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마음 아파하는 펫로스증후군을 조금이라도 덜 겪게 될 것이다. 아이가 세상을 떠나고 난 후에 느끼게 되는 죄책감 등의 감정을 사전에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펫로스 증후군을 깨닫게 해준 보고 싶은 아이들~

유기견보호센터에 들어온 아이들중 유난히도 잘 따르던 오남매 아이들이랍니다
두마리는 남자 아이, 세마리는 여자아이 였는데 어찌나 활달했는지 바지에 흙 묻은
발바닥으로 도배를 할 정도로 아이들이 잘 따라 주었습니다
얼마전 아이들이 멀리 떠난다는 말을듣고 잠시 마음이 먹먹해 짐을 느끼면서
아이들에게는 사랑을 베풀어줄 사람이 나타났으니 잘된 일이라고 애써 위안을
삼으려 노력했습니다
아이들이 이동식 보호용기에 들어갈 때는 콧 등이 시큰하기도 했습니다
캐리지 안에 들어간 아이들이 그 맑은 눈망울로 나를 쳐다볼 때 차마 용기가 나지않아
아이들 눈을 똑바로 쳐다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이들이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유기견보호센터를 운영하면서 얼마나
많은 이별을 해야할까를 생각하니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떠난 후 며칠 동안 다른 아이들 밥을 주면서 떠나간 다섯 아이들이 내게 엉겨와서
발바닥 도장을 찍어줄 것만 같아서 주위를 둘러보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자리에 없었고 다시는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파오는
것을 느끼며 아이들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정말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무지개다리를 건너간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하며
이것이 펫로스증후군 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게 펫로스증후군을 깨닫게 해준 오남매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은데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얘들아 보고싶다. 사랑해~^^’

펫로스 상담

반려동물화장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반려동물의 안락사를 문의하는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반려동물로 인한 가려움증 이나 알러지로 인하여 너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어 더 이상 견디기 힘들어 안락사를 문의하곤 한다. 이러한 사람들의 딱한 사정을 듣다보면 그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게된다. 그러나 딱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소중함은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반려동물의 치료방법을 찾도록 동물병원을 소개해주거나 다른사람에게 입양을 알아보도록 권유하고 있다. 또한 가족같이 사랑했던 아이, 같이 밥먹고, 같이 놀고, 같이 자고, 같이 여행하고,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날때 느끼는 마음의 고통은 가족이 세상을 떠날때 만큼이나 더 고통스럽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의 아픔을 들어주고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펫로스 상담의 목적이라 생각한다.